지난 3월 정읍운영위원회에서 기타안건으로 제안되었던 토종텃밭이 소모임으로 탄생한 것이 3월30일 이었습니다.

토종종자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우리네 텃밭에서만큼이라도 토종 채소들을 키워보자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습니다.

가까운 곳에 작은 텃밭을 분양받고 토종종자와 관련된 강좌를 듣고 생산자와 농산위를 통해 토종종자를 구했습니다.

퇴비를 뿌리고 땅을 뒤집고 씨를 부렸지요.

올해는 토종 작물을 잘 키워 씨를 받고 그것을 이웃들과 나누자는 첫번째 목표를 위해 제법 땀을 흘리고 노력을 했지만

생각만큼 농사를 잘 짓지는 못했어요. 다들 초보 도시농부들이었으니까요….

그래도 다양한 토종 콩들을 수확했고 깻잎도 질리도록 따먹고 우엉이랑 쌈채소들, 마지막에 심은 무는

씨알이 잘기는 했지만 대풍이었답니다.

11월 15일 마지막 텃밭작업으로 모두 모여 무를 뽑았습니다.

수확한 무는  매장에서 조합원들에게 하나씩 나눠주기도 했고

지난 1년간 텃밭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시했습니다.

아이들이 그린 텃밭그림도 함께 전시하고 올해 키워서 채종한 토종콩들과 각종 씨앗들도 보여주었죠.

그리고 내년에 함께 텃밭 농사를 지을 도시농부 모집도 했구요….

텃밭 발표회 이모저모는 사진으로 보여드릴께요.